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분리불안 해결법)

3월이 되면 많은 가정에서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합니다.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환경까지 모든 것이 새롭기에 아이들도 부모님도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죠.

특히 우리 아이가 "산만한 편인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혹은 "너무 예민하고 소심한데 괜찮을까?"라는 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어요. 이런 불안이 크다면 혹시 '분리불안장애'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새 학기 불안과 분리불안장애에 대해 알아보고, 부모님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

1. 새 학기 불안, 왜 생길까?

아이들이 새 학기 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 때문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걱정이 아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줍음이 많거나 긴장을 잘하는 아이들은 이런 불안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어요.

분리불안장애는 12세 미만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는 불안장애로, 특히 7~8세 시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 수업 중간에 집에 돌아오려 한다
✔️ 자주 아프다고 하며 학교를 피하려 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분리불안장애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 아이의 기질 : 수줍음이 많거나 긴장을 잘하는 성격
✅ 부모의 성향 : 부모가 불안을 많이 느끼는 경우
✅ 양육 태도 : 아이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과잉보호하는 경우

특히 공황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부모의 자녀는 분리불안장애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이의 불안이 클 경우, 한 번에 혼자 학교에 가게 하기보다는 차근차근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1️⃣ 첫째 주: 보호자가 교실 자리까지 함께 가기
2️⃣ 둘째 주: 교실 문 앞까지만 함께 가기
3️⃣ 셋째 주: 복도 입구까지만 함께 가기
4️⃣ 넷째 주: 건물 입구까지만 함께 가기

이렇게 점진적으로 떨어지는 연습을 하면 아이의 불안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어요.

아이가 부모님을 떠올리며 안심할 수 있는 물건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인형
📸 부모님의 사진
📞 휴대전화 (긴급 시 통화 용도)

단, 전화는 정해진 횟수만 사용하도록 미리 약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화 의존이 심해지면 오히려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어요.

부모님이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불안을 티내지 않고 담담하게 대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넌 잘할 수 있어!"라는 믿음을 보여주면, 아이는 부모님을 보고 배우며 불안을 덜 느끼게 됩니다.

아이가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어요.

✅ 놀이치료: 아이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
✅ 가족치료: 부모와의 분리 불안이 심할 경우 추천
✅ 약물치료: 심한 경우, 전문가 상담 후 진행

증상이 지속된다면 너무 걱정만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어?"
"친구들과 지낼 때 제일 걱정되는 게 뭐야?"

이렇게 대화하면서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것이 아이가 불안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또한, 학교 출석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지각이나 조퇴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태도도 필요합니다. 아이가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부모님이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새 학기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아이가 불안을 느낀다면 부모님의 따뜻한 공감과 지지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넌 잘할 수 있어. 언제든 엄마, 아빠가 네 편이야!"라는 믿음을 전해주며 아이가 편안하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