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등산/나들이 전 필수 체크! 진드기 매개 감염병(쯔쯔가무시) 예방 수칙

단풍이 물들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은 등산과 캠핑, 나들이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가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환자 발생률이 높은 쯔쯔가무시증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치하기 쉽지만, 합병증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가을을 위해, 지금부터 야외 활동 전후로 반드시 지켜야 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 왜 가을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위험할까요?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합니다.

털진드기 유충은 늦은 가을철(10월~11월)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감염 후 보통 1~2주의 잠복기를 거치며, 초기에는 고열, 오한, 두통 등 일반적인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주로 야외 활동이 많은 농업 종사자나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진드기는 주로 풀밭, 덤불, 산 등 습기가 많고 그늘진 곳에 서식합니다. 야외 활동 시 진드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긴 옷 착용: 반팔, 반바지 대신 긴 팔,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세요.

• 발목 밀봉: 바지 끝을 양말이나 신발 속으로 넣어 진드기가 피부로 침투하는 경로를 차단합니다.

• 밝은 색 옷: 진드기가 옷에 붙었을 때 쉽게 눈에 띄도록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 진드기 기피제 사용: 외출 전 노출되는 피부나 옷, 신발 등에 진드기 기피제를 꼼꼼히 뿌립니다.

• 주의사항: 기피제는 사용 설명서에 따라 적절한 간격으로 재도포해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 돗자리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그대로 눕거나 앉지 마세요. 반드시 돗자리를 깔고 앉아야 합니다.

• 지정된 장소 이용: 등산로, 산책로 등 정비된 길로만 다니고 덤불이나 키 큰 풀이 우거진 곳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산책 후 체크: 반려동물 산책 후에도 털에 진드기가 붙어 들어올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고 진드기 구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호구 필수: 농작업, 벌초 등으로 풀이 많은 곳에서 장시간 작업할 때는 마스크, 장갑 등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세요.

진드기에 물렸더라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면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수칙을 실천하세요.

• 야외 활동 시 입었던 옷은 집안으로 들이기 전, 현관 등에서 꼼꼼히 털어냅니다.

• 가능하면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이 어렵다면 밀봉하여 보관하세요.

•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 특히 머리카락, 귀 주변, 무릎 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를 중심으로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 진드기에 물린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 검은 딱지인 가피(Eschar)로 변합니다.

• 야외 활동 후 1~2주 이내에 고열, 두통, 오한과 함께 가피가 발견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 구분	특징
초기 증상	고열 (38℃ 이상), 오한, 심한 두통, 근육통
특징적인 증상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생기는 가피(Eschar)와 피부 발진
주의점	초기 증상이 감기와 매우 유사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반드시 야외 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안일하게 '가을 감기'로 넘기지 마시고, 야외 활동 이력이 있다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세요.

✅ 긴 옷과 밝은 색 옷 착용

✅ 진드기 기피제 준비

✅ 돗자리 챙기기

✅ 귀가 후 즉시 샤워 및 세탁

✅ 가피 발견 시 즉시 병원 방문